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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스마트안경 반입 금지, 가방에만 넣어도 무효 막는 법

김 팀장 읽는 시간 약 7분
수능 스마트안경 반입 금지, 가방에만 넣어도 무효 막는 법

수능 스마트안경은 전원을 끄고 가방에만 넣어 가도 1교시 시작 전에 내지 않으면 그해 수능이 무효가 됩니다. 11월 19일 치르는 2027학년도 수능부터 스마트안경이 반입 금지 물품으로 명시됐기 때문입니다. 다만 들고만 있었는지 실제로 썼는지에 따라 제재가 1년 차이로 갈리고, 지금 쓰는 안경이 도수를 넣은 AI 안경이라면 따로 준비할 것이 있습니다.


■ 수능 스마트안경, 가방에만 넣어도 부정행위인가요?

부정행위입니다. 반입 금지 물품을 가져와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하지 않으면 그해 시험은 무효가 됩니다.

올해 시행세부계획은 통신 기능이 있는 물품을 쓰든 안 쓰든 반입 금지로 묶었습니다. 전원만 끄면 괜찮다고 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 기준은 켰느냐가 아니라 1교시 전에 냈느냐 하나입니다.

수능 스마트안경이 휴대전화보다 위험한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휴대전화는 가방에 넣으며 한 번은 떠올리지만, 안경은 얼굴에 붙어 있어 낸다는 생각 자체가 들지 않습니다.


■ 수능 스마트안경은 왜 올해 처음 명시됐나요?

수능 스마트안경 반입 금지 이유

AI 안경으로 시험을 푸는 사례가 올해 잇따라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5월 토익 정기시험에서는 10일과 31일 두 차례 AI 스마트안경 착용자가 시험 시작 전에 걸렸습니다. 수능에서는 최근 5년간 스마트안경 적발이 없었습니다. 적발 0건인 상태에서 먼저 막은 것이라 올해 수험생이 첫 적용 대상입니다.

다른 시험은 이미 이렇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시험스마트안경 대응걸리면
수능11월 19일 시험부터 반입 금지 명시당해 시험 무효
토익5월 착용자 2명 적발성적 무효·최대 5년 응시 제한
변호사시험2027년 1월부터 안경 착용자 전수 확인무효·5년 응시 제한
중국 가오카오보안검색 때 안경 따로 검사반입만으로 부정행위

제재 수위는 달라도 방향은 같습니다. 쓰지 않았어도 들고 들어간 순간 문제가 됩니다.


■ 수능 스마트안경은 시험지를 어떻게 읽어 내나요?

안경테의 카메라로 문제를 비추면 AI가 분석해 정답이나 힌트를 렌즈에 실시간으로 띄웁니다. 토익에서 적발된 기기가 이 구조였습니다. 카메라와 AI 비서가 든 안경은 이미 매장에 있습니다. 레이밴 메타가 5월 25일 국내에 정식 출시됐고, 6월 15일에는 도수 렌즈 전용 모델이 77만원에 나왔습니다.

수능 수학은 100분에 30문항, 문항당 평균 3분 20초입니다. 그 사이 답이 실시간으로 뜨면 감독관이 쓰는 순간을 잡아내기 어렵습니다. 수능 스마트안경을 사용이 아니라 소지 단계에서 막는 이유입니다.

같은 원리를 시험장 밖에서 쓰면 폰 카메라가 공부 도구가 됩니다.


■ 수능 반입 금지 물품, 가방에서 무엇을 빼야 하나요?

통신 기능이 있거나 전자식 화면이 달린 물건은 전부 빼야 합니다. 스마트워치만 빼면 된다는 이야기가 흔한데, 최근 5년 전자기기 적발 348건 중 107건이 전자시계였습니다. 휴대전화 113건과 합치면 전자기기 적발의 63%가 몸에 붙이고 다니는 두 물건에서 나왔습니다.

가방을 쌀 때 이 표로 한 번 거르십시오.

물품시험장 반입대신 할 일
스마트안경·AI 안경금지일반 안경 준비
스마트워치·전자시계금지아날로그 시계
블루투스 이어폰금지집에 두기

도수 렌즈를 넣은 AI 안경 하나로 지내던 수험생은 1교시 전에 그 안경을 내는 순간 문제지 글씨가 흐려집니다. 수능 스마트안경 대신 쓸 일반 안경을 11월 19일 전에 따로 맞춰 둬야 합니다.


■ 1교시 전에 못 냈다면 몇 년까지 막히나요?

감독관이 수험생 안경을 살펴보는 모습

들고만 있다 걸리면 그해 시험이 무효이고, 실제로 쓴 것이 드러나면 다음 해 응시 자격까지 1년 정지됩니다. 평가원 부정행위 유형이 「반입 금지물품을 반입하고 1교시 시작 전에 제출하지 않는 행위」와 「무선기기 등을 이용하는 행위」를 따로 적어 둔 이유입니다. 1년 차이는 썼느냐에서 갈립니다.

적발도 늘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수능 부정행위는 1,229건, 2022학년도 208건에서 2026학년도 279건으로 34% 늘었습니다. 금지 물품을 내지 않아 걸린 경우가 348건입니다. 한 해 70명 가까이가 전자기기 하나로 그해 수능을 날린 셈이고, 올해부터는 수능 스마트안경도 이 숫자에 들어갑니다.


■ 수능 스마트안경, 논술·면접장에서도 걸리나요?

걸릴 수 있습니다. 한양대는 논술·면접고사에서 스마트안경을 반입 금지 물품으로 명시했고, 고려대는 11월께 AI 기기 부정행위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수능만 넘기면 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대학별 고사는 대학이 규칙을 따로 정합니다. 원서를 낸 대학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시험 전에 열어 보십시오.

국가공무원시험은 6월 5급 공채 2차부터 수험생이 안경을 벗어 앞뒤를 돌려 감독관에게 보여 줍니다. 수능 감독관 매뉴얼에도 10월에 식별 절차가 담길 예정입니다.

시험을 마친 뒤 AI 안경을 살 생각이라면 국내에 나온 제품부터 따져 보십시오.


■ 자주 묻는 질문(FAQ)

Q. 수능 스마트안경, 전원을 끄고 가방에 두면 괜찮나요?
A. 안 됩니다.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에게 내지 않으면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시험이 무효가 됩니다.

Q. 실수로 수능 스마트안경을 쓰고 들어갔다면요?
A. 1교시 시작 전까지 감독관 지시에 따라 제출하면 됩니다. 입실하자마자 먼저 내는 편이 안전합니다.

Q. 돋보기나 보청기는 가져가도 되나요?
A. 됩니다. 의료상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 사전 점검을 거친 뒤 휴대할 수 있습니다.

Q. 스마트워치 대신 어떤 시계를 차야 하나요?
A. 결제·통신 기능과 LCD·LED 같은 전자식 화면이 모두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됩니다.


■ 제 개인적인 생각

이건 11월에 가방 싸면서 챙길 일이 아닙니다. 도수 안경은 맞추는 데 시간이 드는 물건이라 수능 주간에 알아채면 늦습니다. 기기를 하나씩 따지기보다 전기가 들어가는 물건은 집에 둔다는 한 줄 기준이 실수를 줄입니다. 제가 수험생 부모라면 오늘 저녁 아이가 쓰는 안경부터 한 번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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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

김 팀장
사내 업무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러 서비스에 나눠 쓰던 업무를 걷어내고, AI로 자체 그룹웨어를 개발해 전 직원이 쓰는 환경까지 옮겼습니다. 소개 영상이 아니라 조직에 넣어보고 남은 것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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