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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델 비교, 페이블 5.1까지 작업별로 고르는 법

김 팀장 읽는 시간 약 6분
클로드 모델 비교, 페이블 5.1까지 작업별로 고르는 법

제일 위에 있는 모델이 항상 나은 건 아닙니다. 클로드 모델 목록을 열면 페이블 5.1이 맨 위에 뜨고 그 아래로 오퍼스 5, 소네트 5, 하이쿠 4.5가 줄지어 있습니다. 9월 2일 나온 페이블 5.1은 과학 연구 평가에서 52.6%를 받아 이전 최고였던 오퍼스 5의 29%를 두 배 가까이 앞섰습니다. 다만 무거운 모델일수록 답이 느리고 사용량을 빨리 깎아 먹습니다. 어떤 작업에 뭘 쓰느냐가 성능보다 먼저입니다.


■ 클로드 모델, 지금 목록에 뭐가 있나

네 줄이 기본이고 그 아래 구버전이 접혀 있습니다. 목록을 열면 이 구조가 그대로 보입니다.

클로드 모델 목록은 위에서부터 페이블 5.1이 「가장 어려운 과제」, 오퍼스 5는 「복잡한 작업」, 소네트 5는 「일상적인 작업에 가장 효율적」, 하이쿠 4.5는 「가장 빠른 답변」으로 설명이 붙어 있습니다. 이 설명 줄이 곧 선택 기준입니다.

「더 많은 모델」을 누르면 페이블 5와 오퍼스 4.8, 4.7, 4.6, 소네트 4.6이 나옵니다. 지난 버전을 남겨 둔 건 같은 작업을 예전과 똑같이 재현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자리입니다. 모델이 바뀌면 같은 질문에도 답이 달라집니다.


■ 클로드 페이블 5.1, 뭐가 달라졌나

클로드 모델 목록에서 페이블 5.1 확인

클로드 모델 중 과학과 지식 업무 쪽이 크게 뛰었습니다. 숫자로 보면 이렇습니다.

평가페이블 5.1오퍼스 5
과학 연구52.6%29%
업무 자동화31.4%26.9%
코딩73.4%70%

첫 줄의 격차가 유난히 큽니다. 여기가 이번 발표의 핵심입니다.

값도 내렸습니다. 한 번 읽은 내용을 다시 불러올 때 드는 비용을 75% 깎아서 같은 일을 하는 데 드는 돈이 약 4분의 1 줄었습니다. 성능을 올리면서 값을 내린 건 흔치 않습니다.

같이 발표된 미토스 5.1은 한국에서 못 씁니다. 미국 내 검증된 기관에만 열려 있습니다. 목록에 안 보인다고 계정 문제가 아니라 원래 안 들어옵니다.


■ 오퍼스와 소네트, 하이쿠는 어디서 갈리나

클로드 모델은 속도와 깊이를 맞바꾸는 구조입니다. 무거울수록 잘하고 느립니다.

페이블이 가장 느리고 하이쿠가 가장 빠릅니다. 그 사이에 오퍼스와 소네트가 있습니다. 값도 같은 순서로 갈리는데, 개발자가 프로그램에 붙여 쓸 때 기준으로 페이블이 하이쿠의 열 배입니다.

한 가지 더 갈립니다. 하이쿠만 한 번에 읽는 양이 다섯 분의 일 수준입니다. 나머지 셋은 책 여러 권을 통째로 물릴 수 있는데 하이쿠는 안 됩니다. 긴 문서를 넣었더니 앞부분을 잊는다는 이야기가 흔한데 대부분 여기서 생깁니다.


■ 클로드 모델 선택, 작업별로 고르는 기준

소네트에서 시작해 올리는 순서가 낭비가 적습니다. 처음부터 맨 위를 잡으면 사용량만 축납니다.

하려는 일고를 것이유
요약·번역·메일소네트 5속도와 품질 균형
자료 분석·기획오퍼스 5깊은 추론
대량 반복 처리하이쿠 4.5빠르고 싸다

가운데 줄까지 올라갈 일이 생각보다 적습니다. 일상 업무는 대부분 첫 줄에서 끝납니다.

페이블 5.1은 표에서 뺐습니다. 몇 시간짜리 작업을 혼자 끝까지 굴리거나 논문급 자료를 파고들 때 쓰는 자리라, 하루에 몇 번 쓸 일이 아닙니다. 무조건 맨 윗줄이 낫다고 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 그러면 정작 필요할 때 쓸 사용량이 없습니다.


■ 노력 설정, 모델보다 이걸 먼저 보십시오

응답 강도 설정 단계 확인

목록 아래 「노력」이라고 적힌 줄이 있습니다. 기본값은 높음입니다.

이건 클로드 모델이 한 답변에 얼마나 많이 생각할지를 정하는 값입니다. 낮음, 보통, 높음, 그 위로 두 단계가 더 있습니다. 높일수록 오래 생각하고 그만큼 사용량을 씁니다.

모델만 바꾸고 이 줄은 그대로 두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단순한 분류나 짧은 요약이면 낮음으로 내려도 결과가 거의 같은데, 높음으로 둔 채 쓰면 같은 일에 몇 배를 쓰게 됩니다. 반대로 어려운 문제를 낮음으로 돌리면 답이 얕아집니다.

순서를 이렇게 잡으시면 됩니다. 먼저 소네트에 노력 보통으로 던져 보고, 부족하면 노력을 올리고, 그래도 부족하면 그때 모델을 올립니다.


■ 무료로는 어디까지 되나

무료 계정은 고를 수 있는 클로드 모델이 제한됩니다. 목록에 뜨는 줄 수부터 다릅니다.

프로는 월 20달러, 연간으로 끊으면 월 17달러꼴입니다. 맥스는 월 100달러부터 시작하고 사용량이 프로의 다섯 배 또는 스무 배로 갈립니다.

무료에서 아예 막히는 것도 있습니다. 코드를 다루는 클로드 코드와 업무 도구인 코워크는 프로부터 열립니다. 무료로 가능한 건 기본 대화와 웹 검색, 파일 만들기 정도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FAQ)

Q. 목록에 페이블 5.1이 안 보입니다.
A. 요금제와 지역에 따라 뜨는 줄이 다릅니다. 미토스 5.1은 한국에서 아예 안 열립니다.

Q. 구버전을 골라도 되나요?
A. 됩니다. 예전 작업을 같은 조건으로 다시 돌려야 할 때 쓰는 자리입니다.

Q. 대화 도중에 모델을 바꿔도 되나요?
A. 됩니다. 다만 앞선 대화를 이어받는 방식이라 답의 결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노력을 낮추면 답이 많이 나빠지나요?
A. 단순한 작업이면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격차가 벌어집니다.


■ 제 개인적인 생각

좋은 모델을 고르는 문제라고들 하는데, 실은 아껴 쓰는 문제에 가깝습니다. 맨 윗줄로 종일 돌리면 정작 어려운 일이 왔을 때 쓸 사용량이 없습니다. 클로드 모델은 네 개가 아니라 모델과 노력을 곱한 만큼 갈래가 있습니다. 오늘 하실 건 하나입니다. 지금 켜져 있는 노력 단계가 몇인지부터 확인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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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

김 팀장
사내 업무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러 서비스에 나눠 쓰던 업무를 걷어내고, AI로 자체 그룹웨어를 개발해 전 직원이 쓰는 환경까지 옮겼습니다. 소개 영상이 아니라 조직에 넣어보고 남은 것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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